MESSAGEPEOPLE &

원예하 님

PEOPLE & OCEAN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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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SCE


BY PESCE

“왜 이제야 왔을까 싶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냥 한 번 해보세요.”

PESCE(페셰)의 비치클린 캠페인에 참여한 원예하님을 소개합니다!

페셰와의 협업을 계기로 처음 비치클린에 참여하게 된 예하님.
함께라면 어려운 일도 즐겁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Q. 비치 클린 캠페인에 참여한 계기가 궁금해요.
A. 제가 속해 있는 ‘작전명:에코’(@meaningeco )와 페셰가 협업을 하며 비치 클린 캠페인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
항상 무언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 함께할 친구가 없어서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이거다!’ 싶었죠.

Q. 직접 해변 청소를 해보니 어떤 느낌이었나요?
A. 가기 전엔 ‘환경에 대해 잘 모르는데 내가 껴도 되나?’ 걱정했는데 함께 해변을 치우고 각자 챙겨온 간식을 나눠 먹는 귀엽고 소소한 분위기라 너무 좋았어요.
시간이 너무 금방 가서 아쉬웠어요.

Q. 작전명:에코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작전명:에코’는 지속가능한 페스티벌을 만드는 컨설팅 서비스예요. 행사장의 폐기물을 관리하고 탄소발자국을 측정하죠.
해외 페스티벌은 오래전부터 환경 보호 시스템을 운영 중이지만, 한국은 이제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터라 아직 갈 길이 멀어요.
환경에 대한 죄책감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진짜 탄소 중립 페스티벌’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예요.

Q.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A. 균형이요. 삶은 끊임없이 변하는 유기체라고 생각해요. 그 속에서 나만의 균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어릴 때는 균형을 유지하는 게 마치 줄타기처럼 느껴져 힘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흔들림을 받아들이려 해요.
말하다 보니 서핑과도 비슷하네요. 파도에 몸을 맡기되 중심을 잡는 연습을 하다 보면, 그 흔들림이 오히려 앞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잖아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고요.

Q. 비치클린 캠페인을 통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한 사람이 만들 수 있는 변화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됐어요.
예전엔 개인의 노력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지만, 캠페인이 끝난 뒤 쌓인 쓰레기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약 5년간 페셰와 시민들이 함께 치운 쓰레기를 한곳에 모으면 엄청난 양이겠죠.
페셰의 비치 클린 캠페인도 결국 한 개인이 시작한 일이잖아요. 한 사람의 결심이 행동이 되고, 사람들이 모여 변화로 이어지더라고요.

Q. 이 캠페인에 관심은 있지만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
A. 고백하자면, 저도 비치 클린에 나오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어요. 마음은 있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계속 미루기만 했죠.
그런데 막상 해보니 너무 즐거웠어요. ‘왜 이제야 왔을까?’ 싶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냥 한 번 해보세요.
     컴포트존(Comfort Zone)을 벗어나면, 그 너머에는 생각보다 더 큰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