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치마는 원래 ‘주방의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먼저 앞치마를 입은 사람들은 손으로 재료를 다루고, 몸을 쓰던 워커들이었습니다. 앞치마의 시작은 유니폼이나 패션 이전, ‘보호 장비’에 가까웠습니다. 옷을 하나 더 입기엔 과한 상황에서 가장 단순하게 선택된 작업 도구였습니다. | 톱밥, 흙, 기름, 피치, 초크로부터 옷을 보호하고, 날카로운 도구와 반복되는 마찰로부터 몸의 앞쪽을 가리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치마는 입고 벗기 쉬웠고, 허리를 중심으로 고정되었고, 앞면만 가려 활동성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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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들의 앞치마
Billi Worker’s Apron
ⓒ PESCE
BY PESCE
제품 제작 전 살펴보았던 빈티지 앞치마
1. 앞치마의 가장 오래된 역할 :
“옷을 보호하는 도구”
앞치마는 원래 ‘주방의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먼저 앞치마를 입은 사람들은 손으로 재료를 다루고, 몸을 쓰던 워커들이었습니다. 앞치마의 시작은 유니폼이나 패션 이전, ‘보호 장비’에 가까웠습니다. 옷을 하나 더 입기엔 과한 상황에서 가장 단순하게 선택된 작업 도구였습니다.
톱밥, 흙, 기름, 피치, 초크로부터 옷을 보호하고, 날카로운 도구와 반복되는 마찰로부터 몸의 앞쪽을 가리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치마는 입고 벗기 쉬웠고, 허리를 중심으로 고정되었고, 앞면만 가려 활동성을 유지했습니다.
©Fitzgerald-ClarkAlan (Pinterest)
2. 왜 ‘카펜터 앞치마’였는가?
앞치마의 기원은 훨씬 더 오래됩니다. 중세 유럽의 대장장이, 제빵사, 정육점에서도 앞치마는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페셰가 ‘카펜터 앞치마’를 기준으로 삼은 이유는 짧고, 단순하고, 기능만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멋을 위한 형태가 아니라 '일'을 전제로 설계된 물건이었습니다.
목수와 제재소 노동자들의 작업 환경에서는 위험과 마찰이 몸의 앞쪽에 집중됩니다. 바지 전체를 덮을 필요는 없었고, 허벅지 위까지만 보호하면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짧은 길이, 앞면만 가리는 구조, 캔버스 같은 원단이 자연스럽게 표준이 되었습니다.
초기의 카펜터 앞치마에는 포켓조차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구는 바지에 달린 포켓이나 허리 공구 벨트에 따로 수납했기 때문입니다. 앞치마는 ‘담는 물건’이 아니라 ‘막아주는 물건’에 가까웠습니다. 금속 리벳이나 포켓이 더해진 앞치마는 산업화 이후에 등장한 진화형입니다.
Billi Worker’s Apron은 이 오래된 사고방식으로 돌아가 출발했습니다. 빈티지 카펜터 앞치마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앞치마입니다. 제품 자체의 길이는 과거의 것처럼 짧지만, 좌우 터널을 이용해 끈의 길이를 조절하여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만든 앞치마기 다양한 분야의 워커들 곁에서, 일터와 일상에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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